잇몸병 증가와 방치의 위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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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은 외래 환자는 약 1950만 명에 달하며, 이는 감기 환자 수를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특히 30∼40대 환자가 전체의 30%를 차지함으로써 잇몸병이 젊은 층에서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집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잇몸 출혈과 같은 증상을 경험하면서도 방치하고 있어 큰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잇몸병 증가의 원인

최근 잇몸병이 보험병원 외래 진료에서 높은 빈도로 나타나고 있는 이유로는 여러 가지가 있다. 첫째, 현대인의 식습관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가공식품이나 설탕이 많이 포함된 음료의 섭취가 증가하면서 입속 세균의 증식이 촉진되고 있으며, 이는 잇몸 질환으로 이어지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된다. 또한,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도 잇몸병 발생의 요인으로 작용한다. 입속의 건강은 단순한 구강 관리뿐만 아니라 전신 건강과도 직결되어 있음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둘째, 양치질 방법의 부적절함도 한몫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양치질 시 너무 강한 압력으로 칫솔질을 하여 잇몸이 손상되고, 이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초기 신호를 무시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경향이 찾아볼 수 있다.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의 60% 이상이 잇몸 출혈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세 번째로, 치주질환에 대한 인식 부족도 잇몸병의 증가를 초래하고 있다. 잇몸병은 주로 중장년층에서 발생한다고 여겨져 젊은 세대들이 경각심을 갖지 않는 경우가 많다. 결과적으로 이는 잇몸병이 더욱 심각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잇몸병 방치의 위험성

잇몸병을 방치하는 것은 병의 진행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초기의 잇몸 출혈이나 부종과 같은 증상을 간과할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는 더욱 심각한 상태로 발전하게 된다. 특히, 잇몸병이 악화되면 치아를 잃을 위험이 커지고, 이로 인해 임플란트나 교정치료와 같은 더 큰 비용의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잇몸병에 의해 입속의 세균이 혈류로 들어가 전신에 퍼질 경우에는 심장병, 뇌졸중 등의 위험도 증가한다. 이처럼 잇몸병은 단순한 구강 질환이 아니라 신체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큰 질환이라는 점에서 적극적이고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하다. 또한, 잇몸의 건강이 바로 치아의 건강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잇몸병을 조기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주기적인 치과 검진과 함께 적절한 양치 방법을 익히는 것도 도움이 된다.

예방법과 관리 방법

잇몸병 예방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구강위생을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루 두 번, 2분 이상 양치질을 통해 치아와 잇몸의 건강을 유지해야 한다. 칫솔질 외에도 치실이나 구강청결제를 활용하여 세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양치 후에는 구강청결제를 사용해 입속 세균을 더욱 줄일 수 있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 또한 필요하다. 6개월마다 치과에서 전문적인 검진과 세척을 받는 것은 잇몸병 조기 발견 및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구강 건강을 위한 습관과 함께 스트레스를 줄이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 역시 잇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결론적으로, 잇몸병을 방치하면 상당한 비용과 시간이 들 수 있는 만큼, 초기 증상이 나타나는 즉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구강 관리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치과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으며 건강한 잇몸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구강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금부터 바른 양치 습관과 정기적인 치과 진료를 시작해 보자. ```